느릿느릿 떠나는 국내 기차 여행 코스 추천
창밖 풍경 따라 흐르는 마음, 기차 타고 떠나는 그 특별한 여정이 필요할 때가 있죠. 지금, 레일 위로 여행을 시작해보세요!
안녕하세요! 언제부턴가 바쁜 일상 속에서 '여행' 하면 자동차나 비행기부터 떠올리게 되었는데요. 하지만 저는 요즘 다시 기차 여행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. 덜컹덜컹 선로를 따라 느릿하게 흐르는 풍경, 갑자기 펼쳐지는 푸른 논밭과 강, 그리고 기차역에서 느끼는 그 지방의 향기까지. 차창 너머의 순간순간이 힐링이 되는 기차 여행, 여러분도 떠나보고 싶지 않으신가요? 오늘은 도심을 벗어나 기차 타고 하루 또는 주말에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국내 기차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릴게요 🚉💜
목차
1. 정선 아리랑열차 A-Train
정선의 아름다운 산세를 따라 운행되는 아리랑열차는 한국적인 멋과 정서를 기차 여행에 녹여낸 코스예요. 열차 내부에도 전통문양과 아리랑 테마가 가득하고, 창밖으로는 동강의 절경이 펼쳐져요. 정선 5일장, 아우라지, 병방치 스카이워크 등 관광 코스도 알차답니다.
2. 산청·진주 남도해양열차 S-Train
남도의 푸른 바다와 한적한 시골 풍경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S-Train은 여유로운 기차 여행의 정석이에요. 부산, 마산, 순천, 여수 등을 연결하며, 특히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압도적이에요. 객실마다 테마가 다르고, 전망석은 인생 사진 명소랍니다.
노선 | 특징 |
---|---|
부산~여수 | 남도 바다 & 도시 풍경 |
마산~순천 | 레트로 감성 전망열차 |
진주~부산 | 한적한 시골 풍경 감상 |
3. 강원 평창·영월 바다열차
강릉에서 출발해 삼척까지 달리는 바다열차는 이름 그대로 창밖이 온통 바다인 여행이에요. 좌석이 바다를 향해 설치되어 있어 기차를 타는 내내 푸른 동해를 감상할 수 있죠. 커플 좌석, 가족석, 포토존이 잘 되어 있어 가족여행이나 데이트 코스로 인기랍니다.
- 창밖 가득 펼쳐지는 동해 바다
- 좌석이 바다 방향으로 설치된 독특한 구성
- 중간 정차역마다 포토스팟 풍부
4. 럭셔리 크루즈열차 해랑
'움직이는 호텔'이라 불리는 해랑 열차는 최고급 숙박과 식사를 기차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입니다. 2박 3일, 3박 4일 코스로 운영되며, 침대실, 샤워실, 라운지까지 완비되어 있어요. 여행 중 정차하는 관광지에서 현지 가이드 투어도 포함돼 고품격 여행을 원하는 분께 추천!
5. 여수 밤바다 코스
KTX 또는 ITX를 타고 서울에서 약 3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여수는 밤바다와 낭만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여행지입니다. 여수엑스포역에서 바로 해상케이블카, 오동도, 낭만포차 거리 등과 연결되어 기차 여행과 도보 여행이 완벽하게 이어집니다.
주요 명소 | 거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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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상 케이블카 | 역에서 도보 10분 |
오동도 | 도보 15분 |
낭만포차 거리 | 도보 5분 |
6. 무궁화호 타고 떠나는 느린 여행
빠르게 달리는 고속열차 대신, 정차역이 많은 무궁화호를 타고 천천히 이동해보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에요. 중간중간 작은 간이역에서 내려 지역 특산물 먹방도 즐기고, 사람 냄새 나는 기차 여행의 진수를 느껴보세요.
- 낯선 간이역에서 느끼는 낭만
- 승객들과 나누는 소소한 대화
- 시간은 느리게, 마음은 풍요롭게
코레일(KORAIL) 홈페이지, 모바일 앱(코레일톡), 또는 역 창구에서 예매 가능합니다. 인기 노선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아요.
특화된 관광열차로, 내부 인테리어가 지역 테마에 맞게 꾸며져 있으며 전망석, 포토존, 체험석 등 관광 요소가 많습니다.
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저렴하고 정차역이 많아 지역 간이역 풍경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.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도 인기예요.
열차 내 좌석 위 선반이나 객차 입구 짐칸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. 고가 물품은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아요.
네, 일부 열차에는 매점이 있고, 개인 도시락이나 간단한 간식을 가져와 섭취할 수 있습니다. 단, 타 승객에 방해되지 않도록 매너는 필수예요.
기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‘여정 자체’가 되는 멋진 경험이죠. 저는 최근 정선 A-Train을 타고 다녀왔는데요, 기차가 산을 휘감아 도는 그 순간순간이 너무 감동이었어요. 느리게 흐르는 기차 안에서 책 한 권 읽고, 바다 보며 커피 한 잔 마시는 그 여유… 잊을 수가 없더라고요. 당일치기든, 1박 2일이든 괜찮아요. 이번 주말엔 잠시 핸들에서 손을 떼고, 기차 창밖으로 계절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? 🚆💜